교육후기

저의 첫 퍼피 키우기는 보듬 덕분에 헤쳐나갈 수 있었어요!!
등록일 : 2020.05.23작성자 : Dayeong Lee    조회수 : 834
안녕하세요. 9개월 보더콜리 루나를 반려하고 있는 보호자에요. 방금 보듬 유튜브에 댓글 남기다가 혹시 영상교육 후기 작성란이 있나 싶어서 들어와봤더니 있네요^^ 퍼피세미나 영상 후기랑 같이 올릴게요! 이전엔 별 행동문제가 없었던 골든리트리버 성견 아이를 4살에 만나 6살까지 반려했었고, 그 아이가 갑작스레 강아지 별로 돌아간 뒤 제 생애 첫 퍼피가 루나에요. 루나를 데려오기로 확정 한 뒤부턴 집에 오는 날까지 퍼피 관련 공부를 했어요.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보듬 영상교육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퍼피교육 세미나를 신청했고, 보면서 ‘아 퍼피를 키우면 이렇구나’하는 전반적인 개념을 알게 되었어요. 펜스 없이 집 전체를 퍼피프루프로 만들고, 산책 전까진 마당에 하루 6-10번씩 데리고 나갔어요. 저희부부 없는 시간엔 운좋게도 시엄마가 와서 루나 봐주셨구요. 주 보호자는 제가 주 보호자에요. 이갈이 잘 지나가라고 집에선 일 가는 시간/자는 시간 빼곤 노즈워크도 많이 해주고, 터그도 많이 해주고,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놀아줬어요. 엄청 큰 뼈 갉아먹게 두는 시간과 루나가 자는 시간만이 제 쉬는시간 이었어요^^ㅎㅎ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지금 생각하니 참 힘들었네요. 배변이 완전히 잡히던 4개월까진 제가 안방 바닥에 싱글 매트리스 놓고 루나랑 같이 잤어요. 첫 2주는 바닥에서 같이 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하다보니 2달을 바닥에서 잤어요..ㅎㅎ 배변훈련은 패드 여기저기 깔아놓고, 실수하면 그냥 잘 닦아주고, 패드에 싸면 칭찬해주고 하면서 자연스레 하도록 했어요. 저희한테 오기 전 엄마한테 화장실 개념을 잘 배워와선지 금방 배변훈련이 됐고 루나가 결국 마지막에 고른 화장실이 옷방과 중간계단이네요. 현재 그 두 군데가 화장실이에요. 저는 호주에 살고있고, 저희 동네가 그당시 파보 크게 터졌다던 지역과 인접해 산책을 일찍 시작하지 못했어요. 다니던 병원에서 열은 퍼피스쿨도 14주 되서야 시작했고, 백신 4차 끝나던 16주부터 산책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퍼피스쿨에서 처음 알아챈게 루나가 전반적으로 겁이 많고 다른 강아지들을 무서워 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산책 나가도 이렇겠구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첫 산책을 나가니 예상한대로 딱 봐도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고(첫번째 영상), 개는 무서워 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지나가는 사람도 무서워하더라구요. 그간 집에 친구들도 자주 초대했었고, 퍼피스쿨 때도 사람은 누굴 만나도 좋아서 난리였지 아무 문제 없었는데, 산책하다 마주치는 사람은 무서워서 계속 짖었어요. 쭉 지켜보니 루나가 시각 반응성이 높더라구요. 보더콜리의 특성이기도 하겠죠.. 타고난 면이 크니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 바로 방어적산책 영상교육 신청을 했고, 영상에서 나온대로 훈련하려고 집에서 2분거리 작은 공원에 계속 갔어요. 퍼피세미나 영상에서 처음엔 산책 너무 멀리 가지 말라는 것도 참고했구요. 집 앞 공원이 사람이 종종 지나다니고 루나랑 같이 뒤로 빠질 공간도 충분해서 영상에서 본 대로 교육하기 딱 좋은 공원이었어요. 일반 산책은 아예 포기하고, 첫 2주는 이 공원만, 나머지 2주는 5분거리의 또다른 한적한 공원 추가해서 총 4주간 사람만 타겟으로 집중훈련을 했어요. 하루에 2-4회 나가서 훈련한 것 같아요. 두번째 첨부한 영상이 훈련 시작 딱 4주 뒤 영상인데, 엄청 침착하고 몸도 릴렉스 되있고 저한테 집중도 잘 하는 모습이에요^^ 이 때부턴 무서웠던 감정이 긍정적인 호기심으로 바뀌었는지, 지나가는 사람한테 좋다고 점프하는거 막느라고 난리였어요. 이렇게 근본적인 감정 자체가 바뀐거 자체만으로도 너무 영상교육 보길 잘했다 싶었고, 이후 지나가는 사람한테 점프하지 않는 교육도 ‘하면 되겠다!’ 하는 자신감이 처음으로 생겼어요. 보듬 교육은 아니지만, 개 교육에 대해 저 스스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한국이었으면 정말 보듬 풀패키지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후엔 개에 대한 반응성을 교육했는데, 영상에서 배웠던 것 그리고 제가 따로 공부해서 배운 것들과 결합해서 쭉 교육했어요. 유튜브로 counter condition과 Look At That game을 배웠는데, 사용 환경과 방법이 조금씩 다를 뿐이지 그 원리 자체는 보듬교육과 다 관통하더라구요! 트리거와의 거리를 통해 안전하다는 느낌, 피할 수 있단 느낌 주기 / 적절한 타이밍에 보상을 통해 근본적인 감정을 바꿔나가는 부분이요^^ 보듬교육 덕분에 개인공부도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었어요. 정말 한 달에 한두번은 너무 지치고 힘들고.. 해도해도 변하지 않는 것 같아 울고는 했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영상 보며 노트해놓은 것들 보고 또 보며 훈련했고, 한 달 전부터는 그 눈물로 훈련한 것들이 다 돌아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사람에 대한 반응성 훈련 뒤에는 소형견을 대상으로 훈련했어요. 일단 대형견에 대한 반응성이 제일 높아서 대형견은 무조건 피했어요. 소형견만 타겟으로 훈련 3개월을 했고, 이후 소형견이랑 많이 괜찮아 졌어요. 10번을 마주치면 8번은 안 짖어요. 동네 말티즈, 푸들 친구들도 몇 생겨서 그 친구들이랑은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그 뒤 소형견 훈련은 유지하며 대형견을 타겟으로 정말 100m 거리에서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처음엔 100m 거리에서도 보면 바로. 짖었어요) 2달 지난 지금, 좀 바디랭귀지가 침착한 대형견이면 6-7미터까지 가까이서 지나갈 수 있게 됐어요. 곧 10개월 되가는데 정말 꾸준한 교육을 통해 루나가 괜찮은 강아지로 거듭나고 있어 너무 기뻐요. 강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후기 남기러 온 김에 흥분 많은 강아지 교육과 3살 미만 강아지 교육도 결제 했어요. 또 배우는 대로 열심히 훈련해서 몇 달 뒤에 후기 남길게요. 강선생님 그리고 보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마지막은 루나 최근 사진 하나 첨부하고 갈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