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 반려견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한 보호자님들의 이야기들

'도대체 왜 이러지?'했던 행동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조민희 믹스견 2015-08-22 조회 7378




안녕하세요! 용산 강군이 엄마입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씩씩하고 활발한 강군이는 저희 집에서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복덩이랍니다.



저를 닮아 초등학생 아들도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기에

언젠가 저희도 강아지를 한 마리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어요.



제 아들은 대형 마트에만 가면

유리박스 칸칸이 진열된 어린 강아지들을 보며 사달라도 애원을 했었답니다~

아주 전략적으로..딱 어린이 장난감 코너 옆에 애견코너가 있더라고요.

마트에서 마치 장난감 고르듯, 인형 사듯 강아지를 사라고 하는건가요ㅠㅠ..


강아지는 물건이나 장난감처럼 갖고 싶다고 사는것이 아니고

한번 입양하면 우리와 함께 할 '생명'이라는 것을

어린 아들에게 인식시키는 데 한참 걸렸답니다..


그러던 중 강형욱 보듬 훈련사님의'세.바.시'와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라는 방송을 접하고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강아지 분양과정에 대해 알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팠기에

입양을 하더라도 다른 방향을 찾아보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였죠.



제가 직장을 쉬게 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강아지 입양을 본격적으로 고민 하던 중

이왕이면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유기견 캠페인에 아들과 함께 한 달동안 다니면서 만난 녀석이

당시 생후 4개월 추정, 강군이였답니다.




처음에 입양했을 때 사료를 너무 허겁지겁 먹는 것을 비롯해서

실내 배변에 문제가 있었는데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방송에서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보여주신

배변훈련& 자율급식훈련 신공을 그대로 따라 교육했더니

세상에나..강군이가 똘똘한것일까요ㅋ 보듬훈련이 환상의 교육방법인걸까요~

집에 온 지 며칠 지나

기가 막히게 배변을 가리고 금세 자율급식이 되었답니다.



하지만..어깨 너머 배운 단편적인 기술들은 곧 한계에 부딪히더라고요.



강군이가 어느정도 우리집에 익숙해지면서 보여지는 행동들이 있었는데요.


한 번 유기되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랬을지..

우리와 헤어질까 늘 불안해하고,

산책시에도 많이 흥분해서 계속 줄을 잡아당기며 달리고,

잠을 푹~자지 못하고 작은 소리에도 번쩍 깨서

주변을 심하게 경계하는 모습이 있었답니다.



특히 주 양육자인 제가 밖에 나갔다 오면

심하게 불안해 하는 모습으로 손을 깨물려고 했고요~

잠시라도 혼자 집에 있게 될 때는 엄청나게 짖어댔죠!!



제가 잠깐 집 앞 마트 다녀오는 사이에

강군이가 얼마나 목청 크게 짖어댔는지

(닥스훈트가 섞인 게 분명하답니다!!!목소리가 엄청나게 커요~)

아파트 몇 개 동 건너 사는 동네 엄마들에게서까지

'지금 엄청 짖고 있는 개가 강군이 아니냐'고..카톡에 불이 난 적도 있어요.



사실 강아지 입장에서는 불안해서, 힘들어서 짖는 건데..

사람 입장에서는 주변에 민폐를 끼칠까봐,

민원이라도 들어올 까봐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죠.

도시, 아파트에서 사는 강아지들은 더 사람에 맞춰서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 동안 저희 가족은 강아지의 행동이 갖고 있는 의미들을 잘 몰랐기에

점점 더 커지는 강군이 목소리에..

짖으면 안된다고 같이 윽박만 지를 수 밖에 없었어요.



제 마음도 조금씩 불안해지고 도움이 절실해지더군요.

인터넷에 둥둥 떠다니는 수 많은 정보들..하나같이 강아지를 억지로 누르는 방법이었어요.


보듬교육 상담신청을 했을 때

강아지를 인위적으로 억눌러서 겉으로만 문제 행동을 하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강아지의 시그널을 이해하고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낮추도록 돕는 것이 보듬교육이라는

보듬실장님의 말씀이 제게 딱 와 닿았습니다.

(이거 사람 아이 교육하고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거 느껴지는 거..기분탓일까요~ㅋ?)


그렇다고 해서 강아지 상전으로 모시는 교육 아니예요.

강아지도 사람도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교육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보듬교육은

1. 영상교육 

2. 보듬훈련사님들이 진행하시는 워크샵

3. 강형욱 훈련사님의 1:1교육 이었는데요.


주먹구구가 아닌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섹션마다 세심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강형욱 훈련사님의 영상교육으로 전체적인 교육 흐름을 잡고


영상을 보며 집에서 직접 훈련을 해 보고


잘 안되는 것은

보듬 교육회원을 위한 전용카페와 카톡 등으로 문의하면

보듬 훈련사님들과 스텝분들께서 최선의 조언을 주신답니다.

이 시스템은 정말 너무 든든하더라고요.


각종 워크샵과 미니클래스, 1:1교육 등을 직접 참여해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교육도 받고 심층진단도 받아요.


아. 멤버전용 교육카페에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보듬 교육을 신청한 견주님들과

지역 산책모임도 있다는 게 너무 좋고요.



강군이는 산책워크샵을 신청했었는데요,

이 산책워크샵 하나도

흥활(흥분하고 활동적인), 흥짖(흥분하고 짖는), 예민하고 세심한 강아지들 등

강아지 성격을 다 나누어서 멤버를 따로 모집한답니다. 진짜 세심하시죠?


강군이는 흥활!쪽이예요..에너지가 넘쳐서 제가 항상 끌려 다녔거든요ㅠㅠ.

첫 워크샵에서 저와 강군이가 산책하는 모습을 보시고

보듬 훈련사님들께서 강군이에게 맞는 산책스타일을 조언 해주시고

도움이 되는 영상교육도 추천해 주셨답니다.

숙제도 내주시고요.

지금은 산책시 제가 가장 힘들어 했던 부분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강군이가 요즘엔 줄을 거의 잡아당기지 않고

제가 리드하는 대로 평화롭게 따라온답니다~

앞으로도 배울 게 너무 많아요~



제가 워크샵에서 뵌 보듬 훈련사님들과 스텝분들은

진심으로 강아지를 사랑하는 분들로 느껴졌어요.

보듬교육을 선택하기까지 견주님들의 깊은 고민들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것 같았고요.

그래서 조언도 최선을 다해 해주신답니다..



제가 신청한 패키지에는 1:1교육이 두 번 포함 되어 있는데요,

얼마 전 1:1 교육에서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직접 강군이의 현재 상태에 대한 조언과 앞으로의 교육 방향도 직접 제시 받으니..
오~빛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제게 필요한 분리불안 훈련 자세도 바로 잡아주시고 (손짓같은 것이 어설프니께요~ㅋ)

강아지의 분리불안에 대해서도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헬스로 치자면 '복근운동'같은 거라고 비유해 주신 말씀이 마음에 남았답니다.

복근이 배만 운동한다고  단단하게 되는 게 아니라네요~

전체적으로 운동을 해야 단단해 진다고 하더라고요.



강군이는 아직도 분리불안이 있어요.

그런데 보듬을 만나기 전과는 분명히 달라지고 있는 것이 제 눈에 보여요.

그리고 보듬을 통해 저희 가족도 달라지고 있죠^^

우리도 정작 흠이 많고 완벽하지 않으면서..
내 강아지는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길 바란 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보듬교육의 진심을 믿고

강아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보듬교육을 믿기에

교육기간 동안 계속 열심히 워크샵도 참여하고,

훈련사님들께서 내 주신 숙제도 열심히 해볼랍니다~



강군이 혼자 집에 있어도

울 엄마는 꼭!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믿고 편~하게 낮잠을 잘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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